본문 바로가기
RF,HAM,Radio/ANTENNA

SG-7900 캐패시터 교체

by codeart 2022. 2. 8.

이 안테나는 분해 하는게 일이다. 

 

각 체결부위는 접착제(아마도 에폭시계열)로 마감 되어 있으므로 힘으로만 분해하려면 매우 어렵다.

각 부분을 파손 없이 분해하려면 열풍기(또는 헤어드라이어)를 동원하여 적절히 가열한다.

 

이 작업 과정은 PA0FRI 의 GP 안테나 개조 자료를 참고한다. 

https://pa0fri.home.xs4all.nl/Ant/X510N/Diamond%20X510N%20modification.htm

 

 

 

뜯어보면 속은 이렇게 되어 있다.

보통 이 안테나에는 6.5~7.5pF 정도의 캐패시터가 장착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안테나에는 7pF 가 장착되어 있었다.

이것을 동축 캐패시터로 교체한 사진이다

 

종종 이곳에 물이 스며들거나 습기가 발생하여 캐패시터가 삭거나 파손, 또는 접촉불량이 되는 경우가 있다. 

(작업에 사용된 안테나는 원래 캐패시터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님)

 

사용된 케이블 조각은 사진 좌측 하단에 보인다. 

여기에 사용되는 케이블의 임피던스(50ohm or 75ohm)는 상관이 없으며 길이에 따른 용량만 중요하다.

(전송용 동축케이블로 사용되는게 아님)

사진에 사용된 케이블은 10mm 에서 1pF (RG-316, 미터당 약 100pF) 이므로 

35mm (납땜부 포함 40mm) 두개를 심선은 심선끼리, 외피는 외피끼리 병렬 연결하면 약 7pF 가 된다.  

 

원래는 꼭대기에서 3T 지점에 연결되어 있었으나 매칭 주파수가 다소 내려갔으므로 좀 더 아랫쪽 지점에 탭 되었다. 

(조정과정은 안테나 분해와 조립을 반복해야 하므로 이 작업에서 제일 까다로운 부분이다)

 

※ 조정은 아래에 따른다.

 

1. 캐패시터 값을 줄이면(잘라내면) 주파수가 올라감

   (잘라낼 경우 끝을 제대로 다듬지 않으면 고전압에서의 아크 및 쇼트 위험이 있음)

2. 코일 간격을 넓히면 주파수 올라감, 반대로 좁히면(압축) 내려감, 1mm 차이로도 매우 민감

3. 캐패시터를 납땜하는 코일 탭 위치가 아래로 이동하면 주파수가 올라감

 

부수적으로 윗 부분의 코일도 아래위로 압력에 의해 접촉되는 방식이지만 한쪽을 납땜시키면 좀더 

잘 연결된다.(위아래 연결부위를 전부 납땜하고 싶지만 조립을 할 수 없게 됨)

이것은 예전에 손 본 다른 안테나의 예인데 정 안될경우 플라스틱 연결부의 바깥쪽에 감고 위아래를 납땜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이 작업 전에 안쪽의 코일은 제거된다) 

작업 전에 코일의 값(인덕턴스)을 측정하고 코일값 계산기로 공심코일을 감아서 동일한 값을 밖에 붙인다.

(보통 바깥쪽 지름이 훨씬 크기 때문에 회전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단, HF 안테나 등에서 자체공진 트랩으로 작동하는 코일 형태의 경우 이 방식이 통하지 않으며 동일한 재질과 두께, 형상을 가진 코일로 감아야 한다.  어쨌건 이렇게 하면 덤으로 필요시 간격(코일 값)을 조정할 수 있다. 

 

작업 완료된 안테나의 SWR

 

※ 좋은 점

 

1. 똑같은 캐패시터를 구하려고 고생하지 않아도 됨.

2. 튼튼함(안테나 엘레먼트 이상으로 인한 SWR의 상승, 고전압, 고출력, 고온 상황에 더 잘 견딤)

 

 

※ 주의 사항 

 

1. 기존 캐패시터에 비해 덩치가 크고 무거우므로 내부에서 충격에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 시켜야 함

2. 매칭 코일과 캐패시터는 높은 RF 전력이 흐르므로 일반 절연테이프(PVC 전기테이프) 사용 불가

   (VHF 밴드에서 유전손실이 심하여 녹아내림)

   사진의 테잎은 캡톤 테이프임(이외에 테프론, 실리콘 계열 소재 사용가능 할 것으로 판단)

3. 동축 케이블은 반드시 양질의 은도금 PTFE 사용 (임피던스 무관, 두께는 공간이 허용하는 만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