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S (구형) 2SC1969 -> KTC2075 종단 교체


DS1ORJ/DONUTS 입니다.

본 자료를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곳으로 무단 복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구형 출력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이

B988 E-C 단자를 쇼트시키는 방법을 많이들 쓰시는거 같네요.

그걸 쇼트시키면 전원을 꺼도 종단에 계속 전압이 걸려 있어서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레귤레이션이 안된 전원 전압이 그대로 drive 단에 걸리므로 송신시 AM 노이즈를 동반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송신하는 본인은 모름)

 

본 자료는 출력에 이상이 있으신 분들만 수리 용도로(합법 이내에서) 쓰세요.



1번 표기된 점퍼가 short 되어 있을 겁니다.  개방(open) 시키세요.
FM 출력시 전원 전력이 AM 변조 트랜스를 우회하여 Final output TR 로 직결 됩니다.
FM 출력이 30% 이상 상승 합니다. 

AM 출력은 왜 안 올라가느냐, 

50% 의 AM 변조를 건다고 할 때 반송파(캐리어, 무변조시 출력)의 진폭이 50% 줄었들었다가 늘어났다가 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출력 가능한 최고 출력으로 캐리어를 송출한다고 하면, 진폭이 더 늘어날 수가 없으므로 

변조의 여력이 줄어들어서 보이스가 찢어 집니다. (AM 송출이 4W 라도, 변조 신호가 실리면 실출력은 5-6W 로 올라갑니다)


아래부터는 최소한의 전자 지식과 출력을 잴 수 있는 측정장비를 가지신 분만 시도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잘못해서 rig 가 박살나거나 부품이 타버려도, 작업을 수행하는 본인의 책임 임을 명심 하시기 바랍니다.



1번이라고 표시된 저항(리드가 끊어진 것)은 회로도에 없는 부품 입니다. 

리드를 잘라내시면 출력이 올라갑니다.


혹시 이 저항이 IMD 나 고조파에 영향을 주는지 스펙트럼으로 확인했으나 

있던 없던 여전히 2차 고조파가 출력 보다 -30db(출력비 1/1000) 정도 아래에서 변동이 거의 없습니다.


이 작업을 하실 때 종단 드라이버인 C2314 를 방열판에 제대로 달아주세요(뒤집혀 달려 있을 겁니다)

물론 리드도 뒤집히므로 좌우(베이스와 이미터)가 바뀌어야 합니다(점퍼선으로 가능한 짧게 연결)

제대로 다실 때는 뒤에 절연 시트 꼭 넣으셔야 합니다. 가능하면 열전도 그리스도 도포하세요.

절연시트가 없으시면 건드리지 말고 원래 달려 있던대로 그냥 두시기 바랍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는데, final transistor 는 C2075 로 교체 되었습니다.(아래 사진 참고)

C1969 보다 C2075 가 입력 대 출력(이득, gain) 이 더 좋으므로 

작은 드라이브 전력만으로도 높은 출력을 냅니다. 

이상이 없다면 굳이 교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C2075 는 국내에서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동등품이 KEC 에서 나옵니다)

단, C2075 의 특성이 미쯔비시 C1969 와 달라서, 임피던스 매칭 값이 약간 달라집니다.

2번 코어보빈에서 맨 위에 0.8T 동선(UEW 나 에나멜선, 자석에 붙는 철선은 사용금지)을 

1 turn 만 더 감아 줍니다.

물론 1 turn 을 추가하신 이후에는 조정봉(비금속재질)으로 코어를 돌려서 최고 출력 지점으로 맞춰주세요.


번거로우면 그대로 둬도 약간의 출력 손해를 볼 뿐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C1969 를 그대로 사용하시면 건드릴 필요 없습니다. 




두 TR 모두 CB transceiver 의 최종 출력단에 쓰이는 TR 입니다만

C1969 의 경우 정품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쉽게 구하실 수 있는 분이 계신지..)

최근에 해외에서 산 것도 fake copy 제품 이라 낭패를 봤네요.


C2075 가 10~15W  

C1969 가 15~20W  정도 견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단계 더 윗급에는 MRF477 이 있는데(40W) 역시 genuine part 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출력이 높을수록 드라이브 전력이 많이 필요 하므로, 

무작정 출력 높은 종단 TR 을 단다고 출력이 높아지지 않습니다.(gain 이 낮아서 오히려 출력이 내려감)


두 TR 모두 외부에 장착한 리니어에서 엄청난 전력이 반사파로 되돌아 오지 않는 이상 

어지간 해서는 손상되는 일이 드뭅니다.



이 부분은 구형이나 신형이나 회로도상에는 같을 겁니다. 

pcb 에서는 위치가 다르지요.


기판 윗쪽에 270 pf 세라믹 콘덴서가 있는데, 기판 아랫쪽으로 270pf 를 병렬로 하나 더 추가 합니다. 

아니면 기판 윗쪽에 270 pf 를 들어내고 470pf 또는 560pf 한개로 교체 하셔도 됩니다.

두 값 중에 출력이 더 높은 것으로 하세요.

원래 값은 회로도가 흐려서 제대로 알아볼 수가 없는데 560pf 인걸로 보입니다. 

출력이 좀 많이 올라 갑니다.


단, 일반적인 소형(50V)의 세라믹 캐패시터는 안되고 내압이 높은(크기가 큽니다) 세라믹 캐패시터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제 경우 보유중인 부품중에 내압이 높은게 120pf 밖에 없어서 2개를 병렬로 달았습니다.


최종적으로 소비전력은 약 2.4A 였습니다.(기존에 비해 약 1A 증가) 

현재 사용중인 리그의 이상유무나, 입수되는 부품의 품질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으므로 

출력은 직접 watt meter 로 확인하세요.


방열판의 발열도 심해지므로 가능한 냉각팬을 추가하는 것도 고려할만 합니다.

그냥 둬도 77s 방열판이 워낙 헤비해서 치명적 문제는 없을거라 봅니다만..


73.